2007년 12월 18일
내일의 순수 우리말 하제?올날?다날?
"A Day After Tomorrow" 라는 영화가 너무 길어서인지 "Tomorrow" 개봉했다.
원제목 "모레" 가 "내일" 이 되었다는 것.
그런데, 우리말 내일에 해당하는 단어는 무엇일까
어떤이가 쓴 글을 잠시 보면
@ 내일의 순 우리말 : 하제 @
내일을 의미하는 우리말 고유어는 원래 있었지만 중간에 소실되어 없어지고,
고려초의 기록인<계림유사(鷄林類事)>에만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.
<-- 진태하 명지대교수-->
前日 曰 記載 ..........<그제(前日)를 기재(記載)라 한다>
昨日 曰 訖載 ..........<어제(昨日)를 흘재(訖載)라 한다>
今日 曰 烏載 ..........<오늘(今日)을 오재(烏載)라 한다>
明日 曰 轄載 ..........<내일(明日)을 할재(轄載)라 한다>
여기서의 할재란 단어가 오랜 시간 동안 변형되어 하제라는 단어로 굳어진 듯하다.
또 어떤 곳에는 날새라고도 하기도 한다.
그제,어제,오늘,(내일來日),모레,글피 모두 날짜를 새기는 단어들인데, 내일만 한자어이다.
원래 우리말이 내일이었는데 이게 한자어 來日 과 발음이 같아서 바뀌어 사용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.
국립국어연구원에도 이에 대한 얘기가 있었군요. 바날,뵈날,눈날,올날,올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
국내 핸드폰 소액결제 사업자인 "다날" 이란 업체의 회사소개글을 보면 "다가오는날은 다 좋은 날"
다가오는 날.내일에 해당할 것도 같지만.
네티즌을 누리꾼으로, 파이팅을 아자로 바뀌어가는데 내일을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도 같다
왠지 우리에게는 어제와 오늘은 있는데 내일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않는가
내일을 우리말로 심어주다 보면 우리에게 더욱 미래밝아보이지 않을까
더욱이 젊은이들에게는 미래를 밝히고 우리말로서 미래를 이야기해줄 수 있는 그 단어가
자주 사용됨으로써 어제에 묶이지 않고 오늘에 서둘르지 않고 그 다음을 계획하며 살아가려는 가치관이 생기지 않을까?
# by | 2007/12/18 05:11 | 생각의끄적임 | 트랙백 | 덧글(1)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우리 조상님께서 그저께, 어제, 오늘, 모레, 글피라 다 고유어로 만들고 내일 만 한자어로 만든다니 생각할 수 없습니다.
'오는 날'이 오늘로 돠어 (오늘부터)'내리는 날'로 내일입니다.